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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보 경북 영주 에서 버스 기사가 폭행을 당하였
이동현
loveran05@hanmail.net
[뉴스데스크]

● 앵커: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
습니다.

운전기사가 깜빡 정신을 잃기까지 했는데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정윤호 기자입니다.

● 기자: 급정거한 버스에서 승객들이 내리자 한 50대 남자가 버스기사
를 폭행합니다.

버스 밖으로 피했던 기사가 버스에 오르자 이번에는 기사의 정강이를 마
구 걷어찹니다.

이 남자가 버스기사를 폭행한 이유는 소음이 심한 불량버스를 운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이 버스기사는 승객 20여 명을 태우고 영주시 상망동의 편도
3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버스 뒤편에 있던 한 승객이 버스소음이 심하다며 기사의 목을 발로 찼습
니다.

● 장용진 (피해 버스 기사): 발로 차고, 저도 거기서 정신을 약간 잃었
어요.

잃고, 순간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 기자: 잠시 운전대를 놓쳤던 기사는 가까스로 버스를 세웠습니다.

뒤따르던 트럭은 버스를 피하느라 인도로 돌진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트럭 운전자: (버스가) 확 들어오더라고...

기사가 무슨 감정 있나 했는데 그 차가 여기 서기에 차를 저 앞에 세우고
보니까 버스에서 막 때리더라고, 사람을...

● 기자: 버스기사는 목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기사에 대한 폭행사건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버스기사가 폭행 때문에 운전대를 놓치게 된
다면 승객들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MBC뉴스 정윤호입니다.



(정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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