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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r\n\r\n● 앵커：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r\n습니다. \r\n\r\n운전기사가 깜빡 정신을 잃기까지 했는데요. \r\n\r\n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r\n\r\n정윤호 기자입니다. \r\n\r\n● 기자： 급정거한 버스에서 승객들이 내리자 한 ５０대 남자가 버스기사\r\n를 폭행합니다. \r\n\r\n버스 밖으로 피했던 기사가 버스에 오르자 이번에는 기사의 정강이를 마\r\n구 걷어찹니다. \r\n\r\n이 남자가 버스기사를 폭행한 이유는 소음이 심한 불량버스를 운행한다는 \r\n것이었습니다. \r\n\r\n어제 오후 이 버스기사는 승객 ２０여 명을 태우고 영주시 상망동의 편도 \r\n３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r\n\r\n버스 뒤편에 있던 한 승객이 버스소음이 심하다며 기사의 목을 발로 찼습\r\n니다. \r\n\r\n● 장용진 (피해 버스 기사)： 발로 차고， 저도 거기서 정신을 약간 잃었\r\n어요. \r\n\r\n잃고， 순간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r\n\r\n● 기자： 잠시 운전대를 놓쳤던 기사는 가까스로 버스를 세웠습니다. \r\n\r\n뒤따르던 트럭은 버스를 피하느라 인도로 돌진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r\n없었습니다. \r\n\r\n● 트럭 운전자： （버스가） 확 들어오더라고... \r\n\r\n기사가 무슨 감정 있나 했는데 그 차가 여기 서기에 차를 저 앞에 세우고 \r\n보니까 버스에서 막 때리더라고， 사람을... \r\n\r\n● 기자： 버스기사는 목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r\n\r\n버스기사에 대한 폭행사건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r\n\r\n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버스기사가 폭행 때문에 운전대를 놓치게 된\r\n다면 승객들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r\n\r\nＭＢＣ뉴스 정윤호입니다. \r\n\r\n\r\n	\r\n(정윤호 기자)\r\n\r\n[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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