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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 1930호 이영식 기사님 감사합니다.
김민정
min7102@hanmail.net
3월 5일 밤9시 넘어서 뜬금없이 걸려온 경찰서 전화..
놀란 가슴으로 전화를 받았더니 혹시 지갑을 잃어 버리지 않았냐고 하시
는 거였습니다. 설마..하면서 지갑을 찾았더니 정말 지갑이 없는 거였습니
다. 그날 따라 짐이 많았던 터라 지갑에 신경을 못 쓰고 있었는데..그 전
화가 어찌나 고맙고 반갑던지..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도 몰랐는데 37번 버스안에 있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요..그리고 그 버스를 운전하셨던 이영식 기사님이 주우시고는 바로 경찰
서에 가져다 주셨고요...
다음날 경찰서를 찾아 지갑을 찾았더니 어느 하나 빠진 물건없이 그 상태
그대로인 모습을 보고 더욱 감사히 생각했습니다.
만약 지갑을 어디서 어떻게 잃어 버렸는지 몰랐다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
가 남을 건데 이렇게 찾게되서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정말 친절하시고 정직하신 분이 제가 자주 애용하는 버스를 운전하시는 분
이라 생각하니 안심하고 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영식 기사님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