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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번 기사님께
옥지은
sangcim@hanmail.net
1월 16일 어제는 서창쪽 가는길에
현대병원이라고 새로 생긴 병원에 갈 일이 생겨서
저희 어머니와 같이 갔습니다.
병문안을 갔다가 다시 나와서 247번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조금있다가 버스가 왔고.. 그 버스를 타고 오는데
그 버스 기사님께서 손님들이 타실때 마다 친절하시게도
인사를 계속 하셨습니다.
그런데 손님들은 무심하게도 인사를 받아주지 않더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기사님은 저렇게 친절하시게 인사를 하시는데
사람들은 정말 너무나도 인정머리가 없다\\"구요
그래서 저는 어머니와 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사님은 인사를 하시는데 손님들은 인사를 안받아준다고..
어머니도 저랑 같은 생각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내릴때가 다 되서 벨을 누르고 일어난 후에 내리기전에
\\"인사를 꼭 하자\\" 라고 생각을 했죠.
그리고 인사를 하니까 친절하시게도 제 인사를 받아주신
247번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