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번 심재국 기사님 ^^
박미현
joy99991146@hanmail.net
안녕하세요 ^^
오늘 아침출근길에 49-1번 버스를 탔는데요..
오늘따라 사람들이 넘흐 많더라구요.
아침부터 술을 드신 50대정도의 아저씨가 기사분께
사람을 더 태우면 핸들을 꺽어버린다는 둥
다 같이 죽자는 둥 이런 말씀을 욕을 썩어가며
술주정을 하셨습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제가 오히려 화가 나더라구요.
아침부터 술을 먹고 차를 타서는 고래 고래 소리지르고,
운전하는데 방해도 되고,, 신경도 쓰이고 그러셨을텐데..
심재국 기사님께서는 화를 내시기는 커녕
웃으시면서 \\"약주한잔 하셨나보네요.. 뭐 괴로운 일 있으셨나봐요?\\"
그러시더라구요~
감동 쭉~~ ㅋㅋ
오히려 술 취한 아저씨께서 \\"기사님이 웃으면서 대하니깐
내가 할말이 없네요.\\" 이러시면서 그 뒤로는 조용히 하셨답니다.
손님이 오르거나 내릴때도 항상 친절히 인사하시고..
예전부터 삼신버스 기사님들 넘흐 친절하셔서
꼭 한번 홈피에 들어와야겠다 맘 먹었었는데.. 쉽지 않았거든요.
오늘 \\"심재국\\"기사님때문에 들어오게 됐네요. ^^
기사님.. ㅋㅋ
저 기억하시겠어요??
아침에 가방으로 기사님 시야를 가렸던.. ㅋㅋ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전하세요.. ^^
또 뵜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