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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美가 넘치는 버스, 삼신교통
전지운
wawa212@naver.com
경주에 사는 친척에게 부산여행을 시켜주기위해 명절에 부산 여러곳을 둘
러봤습니다.

부산을 둘러보며 삼신교통 80-1, 90, 148번 버스를 이용해서 범어사와 서
면을 다녀봤습니다.

설날 밤에 있었던 일이였습니다.

광안리에 있었던 저는 친척과 함께 친척집이 있는 경주로 가기위해 버스
를 타러 노포동터미널로 가기로 했습니다.
지하철도 있었지만 친척에게 부산을 조금이나마 보여주기위해 땅속을 가
는 지하철보다 버스가 나을듯해서 광안리에서 노포동까지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머리속에 49-1번 버스가 떠올랐으나 제가 금련산역쪽에 있었던지라 눈씻
고 암만 둘러봐도 49-1번 버스는 보이질 않더군요.

결국 동래에서 148번 버스로 갈아타기로하고 131-1번 버스를 타고 명륜동
롯데백화점앞에서 내렸습니다.

허나 그 날따라 뭔가 꼬였는지, 148번 버스를 여러번 이용했었음에도 동래
에서 환승센터를 거쳐 서동으로 들어간다는걸 깜빡하고 동래에서 좌회전을
해서 롯데건너편으로 오는줄 알았었나봅니다.

저는 결국 롯데건너편에서 20분 넘게 148번 버스를 기다렸고 후에 뭔가
뚱한데서 기다리는구나..라고 직감을 했습니다.

때마침오는 양산행 12번 버스가 오길래 노포동을 가는줄 알고 그만 탔는
데 버스를 살펴봐도 범어사입구역이 강조되어있고, 그 어느곳에도 노포동
터미널이 써있지않아서 의심이 들긴하더군요.
그래도 버스는 계속해서 두실역을 지나 북쪽으로 가길래 가는줄 알았는데
팔송삼거리에서 직진하지 않고 양산으로 가더군요.
그제서야 저는 버스를 잘못 탔다는걸 눈치챘고 다시 12번 버스를 타고 팔
송삼거리로 돌아왔습니다.

팔송삼거리에서 노포동터미널까지 걸어가도 됐었지만
경주행 마지막 버스 시간이 채 5분도 남지 않았기에 제가 팔송삼거리 정류
장에 도착함과 동시에 달려오는 148번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기사님께서는 종점 근처에서 차를 잡는게 당연히 이상했기에 어디가냐고
물으셨고 노포동을 간다고 말씀드리자 걸어가지 뭐하러 타냐고 하셨으나
저는 5분내로 가지 않으면 경주 친척집에 가질 못하기에 차시간이 다 되었
다고 말씀드리자 친절하신 목소리로 그냥 타라고 하시더군요.
기사님의 친절에 조급했던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다행히 기사님 덕분에 경주행 마지막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탈수 있었습니
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 한정거장을 그냥 타서가 아니라 항상 삼
신교통 버스를 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삼신교통은 승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차내 곳곳에 보이기에 항상 글을 올릴려다 잊어먹었는데 이번 기회
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차내에 승객을 위한 좋은 글귀와 여러가지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고, 범어
사가는 90번 버스에서 외국인을 위해 부족한 영어와 손짓을 해가시며 친절
하게 대하시는 기사님도 제 눈으로 보았고 무엇보다 저 또한 사무직이 아
닌 기사님들처럼 중년 남성분들이 많이 계시는 곳에서 경험을 해봐서 아는
데 기사님들 중 컴퓨터가 익숙치 않으신 분이 대다수이신데 삼신교통 홈페
이지에 와보니 회사 사무실 직원이 아닌 기사님께서 일일이 답변글을 남겨
주시는걸 보고 신선한 충격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하튼 많은 걸 배우게 된
거 같습니다.

올 한해도 인간미가 넘치는 삼신교통의 번영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