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집으로 갈때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인데 여러번 환승하는게 그날은 너무 피곤하고 여행을하고 돌아오는 길이여서 그냥 한번에 가는 버 스를 타기로 하고 148번을 탔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눈을 감고 있는데 한 참쯤 지날쯤에 차를 정차시키고 옆에 술이 취하신 아저씨를 기사님께서 막 깨우시는 거였습니다. 버스안에 사람들이 다 놀래서 술취하신 아저씨만 바 라보고있는데 사실 술취한아저씨가 차비를 안냈다던지 소란을 피었다는지 그런줄로만 알고있었는데 아저씨가 곧 내리실때가 되어서 못내리실까봐 직 접 기사님이 아저씨가 앉아있는 곳까지와서 깨어주시는 겁니다. 손님 이 제 일어나셔야 합니다. 곧 만덕입니다. 2코스후에 내립니다 하고 다시 자 리로 가셔서 운전대를 잡고 다시 차는 움직입니다.
술취한 아저씨는 들었는지 그냥 또 눈을 감고 잠에 취해서 그대로 자는 겁니다.
2코스가 지나고 아저씨가 내려야할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저씨는 또 내 릴생각도 안하고 그대로 눈을 감고 잠에 취해있습니다. 기사님이 한번더 깨우십니다 손님 이제 내리셔야합니다. 일어나세요 아저씨는 그제서야 일 어나서 내릴준비를 하며 눈을 뜨고 내립니다.
손님 한분이라도 안전하게 도착지까지 모셔다 주는 아저씨의 마음과 친절 함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성함과 차량번호까지 외웠는데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고 나니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글을 남기네요 8월1일 오후 10시40분 모라에서 노포동가는방향이였습니다
2551번차량 기사님이시고 성함 가운데 \\"인\\"자가 들어갔던거 같습니다.아그 리고 안경도 쓰고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