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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봉사가 뭘까요?
조선미
seon613@lycos.co.kr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친절과 봉사라는 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11월 14일 49번을 타고 오후 2시 7분 광안리해수욕장입구에서 하차
한 승객입니다. 기사분 성함은 확인못했고 차량번호는 2522입니다..
전 먼저 대우아파트앞에서 가방 2개를 들고 4살,5살난 아들 둘을 데리고
승차를 했습니다..
큰아이를 한칸먼저 올리면서 작은아이를 데리고 올라가는데
\\"아이 안으세요!\\" 하시더군요..
그땐 다른 사람들이 몇명 같이 탑승을 하고 있어 빨리 타라는 소리로 알
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내릴때....
아무도 내리지 않았고, 차내에 자리도 많이 비어 있었습니다.
제 기억엔 타는 사람도 없었구요..차가 밀리는 출퇴근시간도 아닙니다..

한정거장 전부터 큰아이를 앞장세워 후문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곤 작은 아이를 안고 가방을 들고 내리고 있는데, 기사분이 친절하게
도 한마디 또 하시더군요..
\\"아이 안으세요!!!!!!!!!!!!!!\\"
전 너무도 화가 났습니다.
벌써 아이하나를 안고 가방을 한손에 두개나 들고 큰아이를 내리라고 하
며 반이상을 내려왔는데..계단 2개내려가는데 몇초나 걸렸을까요?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데 저희가 피해를 줬나요? 아님 버스가 정차하기 힘
든 정류소에 섰나요?
정말 내리고는 너무나 화가 나 저도 \\"내리고 있잖아요..\\"라고 한마디 했습
니다.
버스가 출발을 안하고 있더군요...내리는데 다른 사람보다 한 5초 10초
더 걸려서 화가 났다는 표현인가요?...
아이들만 아니였어도 앞에가서 한마디 더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아저씨가 왜 화내냐고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원래 제가 알던 49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다른 버스에 비해서 정말 좋
은 아저씨에 좋은 버스내환경을 자랑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뭘 그리 그 기사분께 피해를 입혔나요?
아이있는 엄마는 버스타면 안됩니까?..계단없는 장애인버스같은것만 타야
합니까?!!!!!
전 기사분에게 인사를 바라거나 다른 서비스를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볼때 그분은 정말 교육이 필요합니다..
운전에 문제가 아닌 친절과 봉사말입니다..
버스도 서비스직입니다..암것도 아닌 운전만 하는 하찮은 직업이 아니란
말입니다..돈 1000원을 내고 타지만 전 버스고객으로써 받아야 할 서비스
를 받고 싶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게 1,20초정도잠시만 기다려주는 그
런 마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