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토요일 아침, 남산동에서 노포동행 49번 버스를 타고 아침 11시 35분 에 노포동에 도착했습니다. 환승을 찍으려고 마이비 카드를 찾고 있는데 분명 버스를 탈 때 찍고 주머 니에 넣어뒀던 카드가 아무리 뒤져봐도 없었습니다. 얼마 없던 사람들이 다 내리고서도 찾지 못해서 출구문에서 찾고 있었는데 기사님은 제가 아직 안내린 걸 아시면서도 문을 닫고 출발하려 하셨습니 다. 제가 \\"잠깐만요\\" 라고 제스쳐를 취하며 찾으려고 해도 그런 저를 귀찮고 짜증난다는 듯 노려보시며 문을 몇 초 잠시 열었다가 이 내 닫고는 또다시 버스를 출발하려 하셨습니다. 주머니에 없다는 걸 알고 제 자리로 가서 떨어뜨렸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 으나 기사님이 자꾸 절 노려보시고 출발하려 하셔서 제대로 확인도 못하 고 저는 내려야만 했습니다.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듯 그런 식으로 절 대하는 기사님의 태도에 상당 한 모욕감이 밀려왔습니다. 교통카드에는 9천원이 넘게 들어있었고 그 기사님만 아니었어도 분명 버스안에서 잃어버린 건 확실한건데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이 되어 일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 다. 생각하면 할 수록 절 노려보던 그 기사님의 태도가 참 어이 없더군요. 제가 손해 본 마이비카드와 충전액 9천원 상당. 오늘 환승하지 못해 날려 버린 천원. 누가 보상해주나요? 모욕감으로 망쳐버린 제 하루를 누가 보상해주나요. 다시는 49번 버스를 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 기분 나쁜 기사님의 태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