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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tae9603@lycos.co.kr
저는 4월31일 저녁 노포동에서 승차하여 11시 45분쯤에 해인병원에서 하차
를 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것은 하도 어이가 없어서입니다.
제가 승차를 하였을때 젊은 두사람이 취기가 많이 올라있는 상태로 버스
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사람이 신명마을에서 하차를 하는데 아
마도 승차를 할때 만원과 이천원를 함께내고 승차를 한것같았습니다. 저
는 이것부터가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규정에 잔돈이없는 승객은 어떻게 처
리해야하는지 알수가없지만 상식적으로 잔돈이 없다면 교환을 해서 승차할
수 있게 처리해야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또한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것은
그 사람들을 위해서 백원짜리로 잔돈을 내어주고 있었다는거지요. 그러느
라 1정류장을 눈앞에두고 5분이상은 기다린것 같더군요... 물론 거기서
내려서 걸어가도 되지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입구를 막고 앉아서 돈을
확인하고 있어서 그러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고 그사람들때문에 또한 그
렇게 한 기사분때문에라도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사람들은 내리
고 버스는 출발을 했고 저도 하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가관인것은 기
사가 한 말이었습니다. 손님들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고 하는것이었습니
다. 그말이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자기는 책임을 회피하고 손님들끼리 싸
우게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밖에 할수 없더군요... 기사분은 당연히 쾌적하
고 안전하게 고객을 목적지에 도착할수있게 해주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
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이런일들을 했다는 것은 고객을 우습
게 생각한처사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것
도 기사분이 그런말을 하지만 안았다면 이런글을 쓰지도 않았을것입니다.
물론 그 두사람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기사분도 일을 더 어렵게 만든
책임을 피할수는 없을것입니다. 솔직히 지금심정으로는 저두 앞으로 300원
결재때 만원짜리 내고 잔돈거슬러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 그러라고 하고싶습니다. 아무튼 명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소 격앙
된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