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하십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요. 이제 장마철이 시작되고 비도 오는데 사직동에서 서면 방면으로 심야좌석 막차를 못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신호를 받고 잠시 멈춰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버스를 타야되겠다는 생각에 버스가 정차되어 있는곳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래서 문좀 열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문을 안열어 주시더라구요. 버스회사에서는 정류소 아니면 버스를 세우면 안되나요? 그리고 심야버스 막차인데다 비를 맞고 있는 승객의 모습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셨나요? 심야버스가 사직동에서 12시 10분경이 막차인걸 아는데 그걸 못타는 승객은 택시를 타거나 걸어 가야되는데 승객이 태워달라고 하면 한번쯤은 태워줄 수 있는거 아닙니까? 솔찍히 버스 정차시간도 제대로 지켜지는 것도 아닌데 버스정류소에서 멀지 않은곳에서 승객이 비를 맞으면 부탁을 하는데 열어주지 않는다니요. 버스회사가 승객때문에 먹고 사는 곳 아닌가요? 비록 버스 정류소에서 못탓다고 해도 비를 맞으며 탈려고 하는 승객을 단호히 거절하시고 가시는 모습이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것도 막차에... 삼신 기사님들이 평소에 버스를 탈때 참으로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정류소에서 못탄 제 잘못이지만 그곳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버스를 태워주지 않으신 모습을 보니 앞으로는 심야좌석 전에 집에 들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야에도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을 배려하지 않고서는 왜 심야좌석을 운행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버스는 1002번 1918번 입니다. 안전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