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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실망이 크네요
차주현
yanni111@naver.com
저는 1002번을 타면서 출퇴근을 합니다.

항상... 버스를 타면서 기사님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밤늦도록 많은사람들과 부딪치면서도 항상 친절히 대답해주고..장백아파
트 앞에선 술취한사람들을 깨우주시는 1002번 기사님들이 보기가 좋았습니
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르더군요.

제일은행 앞에서 하차시 굉장히 불쾌한 일이 생겼습니다.
카드 금액이 500원정도 남았다 생각하고 현금을 내고 승차를 하여습니다.
그리고 하차시 카드에 500원이 있기 때문에 300원추가 요금이 빠진다는 생
각으로 카드를 내었는데 1400원이 빠졌습니다.

그러자..그 기사님이 하는 말씀이..\\"이리와 보소\\"목소리에서 짜증이 나
오고 한손으로 카드 단말기를 손으로 탁탁치면서..\\"당신이\\"로 시작애
서...\\"알아들었소\\"로 끝나더군요.말이 끝날때 까지 손으로 단말기를 계
속 치면서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하더군요.시비거는 것도 아니고...

늦은시간까지 운전하는라 피곤한지 알지만..그 시간에 업무에 지쳐 퇴근
하는 사람도 피곤합니다. 직장상사에 치이고 일에치이고...이제는 버스기
사한테도 한소리 들으며 퇴근을 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내일도 그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해야하고 아직은 버스기사님들에 대해 좋
은 생각이 남아 있어 그냥 내렸습니다.

저는 6월 21일 제일은행 앞에서 내린 10시 20분경에 내린 30대초반을 직
장인입니다.3명밖에 타지 않아서 제가 누군줄 기사님을 알겁니다.
제가 이렇게 자세하게 나의 인상착이를 말하는것은 다음에도 그러면 가만
히 있지 않겠다는 경고입니다.
만일 제가 차를 탓을때 시비를 걸거나 다시한번 그런 행동을 하면, 그날
운행은 못한다고 생각하시고 저도 출근이나 퇴근을 하지 않을겁니다.
몸조심좀 하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그 기사분께 주의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의는 주되 처벌이나 불이익을 원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