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오는 두명의 여학생이 하나로카드를 찍으니 \\"야,야,,똑바로 찍어! 천천히 못찍고 말이야, 쯧!\\" 하시며 다른 사람이 듣기에도 불쾌한 말을 계속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류장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기사석 위에있는 어떤 함(?)에서 무언가를 꺼내시더군요. 얼핏 봐서는 면도기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들고 운전을 하면서 사용하시더군요.. 순간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부부가 올라탔습니다. 남자분이 먼저 올라가고 여자분이 \\"두명이요\\"하고 바로 하나로 카드를 찍으려는데 아저씨가 손으로 험하게 여자분을 밀치시면서 \\"아,잠깐,비키소! 머하능교!, 조작하고 찍으라는데 와이라능교!!\\" 하시며 화를 버럭 내더니 아주머니가 무안할 정도로 심하게 고함지르고 언짢은 말을 하더군요.
뒤에서 아저씨가 아주머니한테 한번 찍고 또 찍었다고 말하자 아주머니가 기사님한테 \\"아저씨, 이미 한번 찍었는데 또 찍었네요,\\" 하니까 기사님이 \\"난 몰랐다 아잉교!!,그람 돈 가져가든가!!\\" 하며 아주 신경질적으로 800원을 빼시구요..
그리고 노인분들이 타시고 돈을 내기도 전에 급출발 하시는거 하며..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부산대를 다니는 동안 4년 내리 49-1을 이용하고 너무나 친절한 버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터라, (특히나 몇 년전의 입술에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있던 기사분..참 좋은 분 이셨는데^^)
오늘의 경험은 아주 쇼킹했습니다.
삼신버스에 대한 이미지를 확! 실추시키더군요.
**김영식 기사님.
오늘만 그러셨는지, 아니면 49-1에 대한 손님들의 호감을 잘 모르시고 그러셨는지 알길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