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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오후 4시 넘어 탔던 승객입니다.
허유나
148번
두실 메드윌 병원 바로 앞 정류장에서 오후 4시 넘어 승차했던 승객입니다.
(나중에 세웅병원후문에서 하차했어요)
한창 사람들이 활동하던 시간대라 차 안이 많이 붐볐고 금정구청 지나고 나서였던 것 같은데 어떤 이유에선지 기사님께서 정말 급브레이크를 세게 밟으셔서 저는 너무 놀라 크게 소리를 지르며 앞쪽까지 밀려가서 다칠 뻔 했습니다.
앞쪽에도 사람이 많고 잡아주셔서 그나마 방패막이가 되어 사고는 면했지만, 한산했다면 저는 정말 크게 다쳤을지도 모릅니다.

잡을 곳이 마땅치 않기도 했고 사람도 너무 많은 데다 이 시간대에 버스를 잡아탄 제 잘못도 있지만, 버스 안의 승객들이 제게 시선이 다 집중될 정도로 저는 정말 목숨의 위협이 느껴질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방금 크게 소리 지른 여성분,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이런 한 마디라도 해주셨으면 글을 올리는 메뉴가 달라졌겠죠.
그 이후로는 급브레이크를 밟으시는 일은 없었는데,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냥 운행하시는 거 보고 정말 불쾌하고 화났습니다.

그 안의 승객들이 엄청 놀란 만큼 저도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제 목소리가 워낙 컸기 때문에 기억 못하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를 잡아주시던 아주머니도 왜 그래요 하며 덩달아 놀란 표정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데, 급브레이크를 밟으신 기사님이 공개적으로라도 사과하셨으면 그나마 마음이 누그러졌을 거예요.

차량번호는 <70자 2556>입니다. 서동 고개 좀 지날 즈음에 입구 바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요.
평소에 148번 버스에 대한 칭찬이 많아서 지하철 이용할 생각을 전환하여 버스 탄 건데, 그때의 제 판단이 틀렸었네요.
차 안에서 지하철 탈 걸.. 몇 발 된다고 왜 그때 생각을 그것밖에 못했을까.. 몇 번씩 되뇌었을 정도였습니다.
사람도 많고 버스운행정보도 위에 나와 있어서 사진 촬영도 힘들었기 때문에 승무원 이름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