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1002번을 탈 목적으로
계속 기다리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1002번이 멀리서 오고 있었습니다


정류장에는 다른 버스가 먼저 정차하여 승객을 태웠고
1002번은 그 버스 뒤에 있었습니다 (정류장과 거리가 있었음)
앞에 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면 뒤에 있는 버스가
앞으로 와 승객을 태우는게 맞으니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버스가 출발도 전에 1002번은 그냥 휙 하고
다른 승객이 자기 버스를 탈지 안탈지 유무도 확인 안한 채로
앞에 버스를 재치고 출발하더군요
얼마 안가 바로 신호 걸려서 멈춰있던게 개그.
노란불이여서 빨리 가려고 했던 게 뻔하죠 뭐.


너무 당황스러워서 1002번을 보며 5초간 벙쪄있다가
결국 급하게 지하철 쪽으로 갔긴 한데
기사님 덕분에 이미 지각이구요.


대중교통인데 기사님이 승객 태울 생각보단
레이싱하려고 일 하시는 거 같아요.
정류장 도장찍기 하시나요

지금 너무 화가나고 기다린 시간이 아깝습니다.


2022년 6월 12일
아침 8시 34분 경
팔송 정류장 1002번 2462호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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