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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행복한 아다다~
아다다
khw5@dreamwiz.com

오늘 아침 쉼터에서 일터로 오는 버스에서 창 밖을 바라보다 생각하니
아다다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나무와 풀, 꽃들을 좋아하는 줄 우째 알고
저리도 곱게 다듬었을까?
<길 가 좌우가 조경 단지요 화훼 단지거든요.주로 이용하는 버스는 301,
301-1>

맑은 시냇물 흐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또 어찌 알고
오가는 길가에 나란히 함께 하도록 하셨을까?

눈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오가는 길에 함께 하는
고운 님들이 힘들어 할까봐 조바심 내는 것을 어찌 알고
산 위에만 쌓아 놓으셨을까...

그리고
산과 들을 싸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어찌 알고
몇 걸음만 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샘터를 마련해 놓으시고,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에 호수를 담아 놓으시고
고운 꽃들이 반기게 해놓으셨을까...

게다가
제가 직접 다가가 만나지 못하는
고운 아이들을 안아다 주시고,
수시로 따스한 마음 건네는 고운 님들이 있어
힘들 때 위로되게 하시고

오가는 버스의 고운 님들은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시니...

참으로 엄청 행복한 아다다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