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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번 247번 친절한 기사님들...
해운대여인..
kss1688@hanmail.net
안녕하세요.
날씨가 이젠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하네요.
가을은..
가을은 살며시 숨어서 여름을 보내고 있었는가봅니다.
저는 삼신교통이 47과 247 번만 있는줄 알았는데
요기에 들어와 보니 부산에 많은곳에도 있네요...
그래도 제가 타고 다니는 재송동 코스 아저씨들이 제일 친절한가 봅니다.
전 해운대에서 출근하며 중간에서 갈아타는 시민이거든요.
오랜세월동안 이용해 왔지만 얼굴 붉히는 아저씨들 한번도 못봣답니다.
항상 인사하시는 그분들의 얼굴을 보고 출근하면 그날 아주 기분이 좋거든
요.
아마 이것도 제 행운이라고 봐야 되겟죠?
늘 불규칙한 수면 시간 때문에 몸의 흐름도 불균형으로 시작되시면서도..
좋음을 알리는 고운 느낌으로 맞이해 주시는 아저씨들...참으로 고맙습니
다.
이젠 풍성한 열매를 맺는 계절 가을이죠......
겨울이 오기전에 부지런히 일해야 하는 개미들같이
아저씨들이나 저도 열심히 일해야 올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수 있겠죠?
아저씨들 힘드시더라도 우리 아름답게 스쳐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하여
온유한 마음으로 넉넉하게 포용하면서 지내기로 해요.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한 여인이 사랑을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