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147번과 58번 배차시간 때문에 승객은 승객대로 회사는 회사 나름대로 많이 짜증이 났었을 겁니다. (저두 그 사람중에 한사람이구요...^^) 시간표 재배부로 인하여 일단락 되었지만 서로서로 조금 더 양보하는 마음 이 있었더라면...이라는 씁쓸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전 147번 기사님 한분을 추천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8월17일 오전 5시 48분차를 운행하셨던 기사님이십니다. 성함은 오인복 승무원이시구요... 전 회사가 멀리 있는 탓에 매일 아침 일찍 나가서 차를 타게 되는데 대부 분 147번 기사님들은 친절하시지만 이날따라 더욱더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이 시간표까지 챙겨주시구요^^
그리고, 제가 더 감동받았던 부분은 아침에 자칫 잘못하면 차를 놓치기 마련인데 그날 덕계상실시장쯤인가....(잠결이라 기억기 가물가물@.@) 어떤 아주머니가 50번을 놓치게 되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기사님의 도움 으로 월평쯤 가서 50번을 타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임기쯤인가 할머니 두 분께서 노포동에 열무를 팔려고 한보따릴 들고 타실려고 하니깐 뒷문을 열 어주시면서 안전하게 짐을 싣게 도와주셨구요... 이걸 보게 되면서 58번 생기면서 배차시간 엉망이 됐다고 불평만 늘여놓았 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생각이 됐었습니다.
삼신홈피에 등록되어 있는 글을 보게 되면 불만섞은 목소리들이 많은데 그런글들을 등록하기 이전에 도움을 받았거나 친절한 기사님에 대한 감사 의 글을 한번쯤 남겼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