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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오늘 정년 퇴직하시는 정호기사님의 장녀입니다.
정재휘
148번 정호
안녕하세요. 전 오늘 정년 퇴직하시는 정호기사님의 장녀입니다.

몰래 글을 올리려 삼신교통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아빠의 글이 보이네요~

쑥쓰러워 글을 적지 말까 하다가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32년간 쉴틈없이 달려온 저희 아버지께서 이젠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앞에 두고 계십니다.

짧지않은 세월동안 몸담고 계시던 삼신교통을 떠난다는 마음이 아무래도 저희 아버지는 아쉬움이 크실듯 하네요

저 또한 어려서부터 추억이 많은 회사였습니다.

주말이면 끌려가다시피 하던 산악회 등산도

회사 야유회에서 춤춰서 받았던 치약세트도

제가 버스에 오르면 절 기억하시고 슬쩍 요금통 입구를 손으로 막아주시던 기사님들도

엄마가 시골가셔서 아빠의 새벽 첫차에 졸린 눈으로 동행하던 저에게 아이스크림을 주시던 회사 동료분도

지금은 그시절 아빠의 나이가 되서 예쁜 두 딸을 낳은 아이엄마가 되었지만

삼신교통이 주신 제 유년시절 행복했던 추억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답니다.

작년 근로자의 날 저희 아빠께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셨습니다.

헌신적으로 회사일에 솔선수범하신 증거라 자랑 하고 싶네요.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시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저희 아빠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아빠의 좋은 일터가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