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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김병기
오늘은 쉬는 날 몇군데 예약을 해놓은 터라
동래서 일보고 서면서도 마무리하고 중앙동으로
가야하는데 지하철을 탈까 하다가 버스를 타기로
하였는데 서면에서 중앙동쪽으로 가는 노선을 잘몰라
버스노선 안내표시판에 중앙동 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8ㅣ번88번 있다는 걸 알고 기다리던중 마침81번 버스가
저앞에서 멈추더니승객을 하차시고는 내 앞에 정차하면
중앙동 갑니까 물어보고 탈려고 하옃는데 그만 쌩하고
가버렸지요 예약해놓은곳에 시간도 다 되어가서 조금
급한마음이 들었지요 한참을 기다리니 버스가 저멀리서
오는것이 보였습니다 또 놓칠까봐 뛰어 갔습니다
그리고는기사님께 큰 소리로 절실하게 물어 보았습니다
중앙동 갑니까 기사님은 대답으로고개를 끄덕여 주었지요
카드를 찍으며 고맙습니다 하고 목적지까지 가면서내내
생각을 하옇지요 나자신도 버스운전을 오래 한사람으로서
잘 모르는 곳으로가고자 할때 마음편히 이용하기가 불편한데
일반승객분들이 나에게 절실하게 ,어디어디 갑니까 라고
물어올때 과연나는 가뭄에단비같은 대답을 속시원하게
해주었던가 되물었습니다
마침 홈페이지에 자유 계시판이 있어
두서없이작어봅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