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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148번 버스..
김재환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솔직히 진짜 열받아서 올립니다.
금요일날.. 약10시40분부터.. 덕천교차로에서 148번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정거장에 있는 전자게시판(148번 몇분후 도착, 133번 몇분후 도착 이런거
나오는 거 말입니다.)
보니 148번 9분후 도착..
그거 믿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뭐 그시간은 차가 끊길 시간도 아니었고..
제가 몇시까지 기다렸는지 아시나요? 12시 20분까지 기다렸습니다.
제 집은 서동..
저 새벽에 덕천교차로에서 서동까지 걸어갔습니다. 그 추운 늦가을 밤에
땀이 다나더군요. 노선을 안다면, 그게 걸어갈만한 거리가 아니란건 아시
겠죠?? 대충 2시간 30분정도 걸리더군요.
딱히 사정이 있는것 같진 않더군요. 11시 한30분쯤에 반대방향으로 들어오
는 148번 버스를 봤고, 오늘 다시 덕천동쪽으로 가다가 보니까 반대방향에
서도 그 전자게시판은 잘 보이더군요.
생각하라고 달려있는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설령 좀 늦었더라도.. 거기
서 148번버스만을 기다리던 10여명의 손님들을 모른체하고 그냥 그대로 퇴
근하진 않았을 겁니다.
제가 평생동안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저번주 금요일같이 어처구니가 없던
경험은 처음이네요.
뭐 어떤사정으로 차가 연착이 되거나, 운행이 안되면, 전자게시판에 몇분
후 도착같은건 안나오게 했어야죠. 그럼 다른차를 타고 갔을텐데.. 환승하
면 되니깐..
오지도 않을거면서 몇분후 도착같은 메시지는 왜 올린답니까? 단체로 엿먹
어 봐라 그겁니까?
뭐 죄송하니 어쩌니 하는 사과의 말같은건 필요없고요.
어떤식으로든 보상요구합니다.
이제껏 삼신교통 이미지 나쁘지 않았는데.. 한방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리
네요. 솔직히 그쪽 방향으로 다른차가 1대라도 있었다면.. 삼신교통 다시
는 이용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