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1번을 탔는데요

서창에서 타서 서창에서 내릴 예정이었습니다

1000원내고 앉아있었는데 한정거장 가더니 기사아저씨가 차를 멈춰놓고 저
한테까지 와서 어디가냐고 묻더군요

제가 이어폰을 끼고 있었거든요.

저한테 여러번 물었다고 하면서 투덜대면서 가시더라구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서창갈땐 서창간다고 일일이 말하고 탔었거든요

근데 어떤 한 기사분이 서창가는데 그런거 왜 말하느냐고 그렇게 또 말씀
하시더라구요. 약간 비웃는 말투로여..

당연히 기분은 별로 안좋죠. 그 이후로 서창갈땐 말 안하고 탔었습니다

그래도 탈땐 혹시 물어보실까 싶어서 이어폰을 빼고 타는데
물어보시질 않아서 이내 다시 꼈죠


오늘 제 자리가지 와서 어디까지 가냐고 묻는건 아저씨도 귀찮으셨겠지만
저를 비롯한 다른 승객들한테도 피해가 가는 일이었겠죠



별일 아닌거 같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랫다 저랬다 하는 기사분들의 태도
가 짜증났구요. 묻을려면 첨부터 확실히 물어봤어야죠. 많은 사람들이 버
스안에서는 이어폰을 끼고 있잖아요..

기사분들에게 확실하게 교육좀 시켜주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친절하고 인사 잘해주셔서 저도 항상 인사하면서 기분좋게 타고 내리
는데, 앞으론 이런일 없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