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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버스에서 불쾌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승윤
오늘 퇴근시간(대략 5:40분 해운대 출발버스)에 맞춰 서창방면으로 돌아오
는 247번 버스에서 상당히 불쾌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노포동에서 타신 이 손님은 처음에는 버스좌석이 만석이어서 서서가야 한다
고 요금을 내는 것을 거부하는 재스추어를 하시더니 마지못해 돈을 내시고
는 그때부터 혼자서 큰 소리로 욕을 해 대는 것이었습니다.

술이 약간 과하게 되신 것 같으신 분이셨는데 그렇다고 해도 상스러운 욕설
을 그렇게 큰소리로 하시는 것은 너무 보기 않좋으시더군요. 참다못한 기사
님께서 손님께 운전과 다른 손님께 방해가 되므로 욕설과 큰소리를 삼가해
달라고 부탁하셨지만 오히려 그 손님은 기사가 불친절하다고 반박까지 하면
서 더 크게 욕설을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신고를 할 생각인지 고객불편카드를 한장 뽑아 가더군요.

제가 글을 적는 이유는 다름이 아닙니다. 혹시 이러한 일로 그 버스기사님
께 해나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저 역시 퇴근
시간이라고 좌석버스에서 서서 가는 것은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 그렇다고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
위는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더군요.

앞으로도 친절하고 편안한 운행 부탁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