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최신형 301번을 탔는데요. 허걱...놀라운 경험을 했어요ㅋ 버스에 전기 휠체어를 타신 장애인 여성이 타고 있었는데요, 저는 처음에 \\"어떻게 저 분이 버스에 탈 수 있었을까?\\" 하고 의아해 했는데(보호자도 없이 혼자던데 말입니다) 잠시 뒤에 의문을 풀 수 있었죠. 덕계사거리에선가 정차를 했는데 갑자기 버스가 출입문 쪽으로 \\웅-\\기울더란 말입니다.^^ \\"허거덩~이게 무슨 일이야?!\\" 너무 놀라서 갑자기 타이어에 바람이 빠진게 아닌가 싶었죠. 그런데 곧이어 기사님께서 운전대에서 일어나셔서는 좌석 가운데로 오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가운데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들에게 \\"잠시만 일어나 주시겠어요?\\"하시더니(이 때도 참 이상히 여겼었음) 그 장애인 여성분을 안전하게 하차하도록 돕는 겁니다. 그제서야 왜 차가 기울었었는지를 알게 되었죠. 참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신형 버스의 기능에는 이런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기분이 참 좋아지더란 말입니다^.^ 또 출입문을 내딛는 높이가 매우 낮은 것도 이런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들을 생각한 기능이라는 것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기사님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친절하게 장애인 승객을 도와주신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그 장애인 여성분이 탈 때도 도와주셨을거란 추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이름을 잊어버려서 죄송하네요-.-;;
하여간 쉽게 볼 수 없는 가슴 찡한 장면이었습니다! 삼신교통 기사님들~~~언제나 고생이 많으십니다~ 많은 분이 이렇게 따뜻한 가슴으로 생활하시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