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01번 기사님들께 일터와 쉼터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수고해주심에 고마움을 전해유.
요즈음에는 꼬리글을 길게 달 수가 없어서 새롭게 다시 정리해보려고 하네 유.
저는 서창에서 사직동까지 일요일 빼고는 매일 다니기 때문에 누구보다 버 스를 오래 타고 차의 흐름과 차 내의 사정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구먼유.
301번이 일반이 되면서 시간차가 많이 나는 것은 오로지 부산광역시의 조정 에 의한 것이고, 배차 시간을 지키려고 애쓰시는 기사님들을 잘 보고 있습 니다.
하지만 도로 사정에 따라 지연되기에 미리 시간표도 다 나누어 주고 어디쯤 에서는 얼마 정도 기다리면 된다는 주해석도 있는데, 이미 오랫동안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30~40분을 기다린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구먼유.
아마도 301번에 대한 애착이 없거나 최소한 자신이 이용하는, 또 이용해야 만 되는 노선에 대해서는 조금만 신경쓰시면 될 것이라 생각해유.
그리고 기사님들이 짜증을 내신다고 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는 저도 짜증이 날 정도인데... 요금을 적게 내면 오히려 친절이 더 많아져서 기사님들께 고맙다고 이야기 하실 줄 알았는데... 적은 돈을 내는 사람들은 성의도 그만큼 없어지는지... 예전에는 안그러더니 자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분들이 많더먼유. 사람들의 격이 떨어져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지만...
부디 조금만 더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해봐유. 이나마도 301번 아예 없어지면 아다다는 큰일나유. 아직은 좀 더 만나야 되거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