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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버스 정정근 기사님! 감사드립니다
조경희
시민의 충직한 발이 되어서 열심히 일하시는
삼신 버스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녁 7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부산대학 앞에서 버스를 탔답니다
워낙 바쁘게 타는 바람에 주머니에서 지폐를 하나 꺼내서 넣은 순간
5000원 권인 것을 알고 기사님께 말씀을 드렸지요.
바쁜 시간이고 어두운 시간이어서 죄송하기는 했지만 요
기사님께서는 확인을 하시고는 저의 도착지를 묻고는
천원 권을 받아서 거슬러 주시겠다고 하셨답니다
요즘은 교통카드를 쓰니 현금을 내는 사람도 많질 않아서
마음 속은 조금 조마조마했었거든요
타시는 분 마다 확인을 하시고 모아주신 천원권 두장에 100원짜리 20개
\\미안합니다\\를 연신 외치면서도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답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내려오면서 앞서가는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내려왔는데 말이죠.
양산 덕계에서 8년 정도 살면서 삼신 버스를 이용하면서
기사님들 친절하심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제가 그런 친절을 받고 나니 소한인 오늘 하루가
무척 따스하게 느껴졌답니다.
다시 한번 49-1번 버스 정정근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