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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가 301번 탈일은 거의 없을듯 싶네요
박주영
오늘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오늘 301번 일반버스로 전환하고 나서
처음 타봤습니다
일반버스로 전환하는것 까진 그래도 이해했지만
배차간격 정말 심하더군요
30분에 한대;;
6시인가 7시인가 이후로는 거의 한시간에 한대꼴이던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부산대 앞에서 301번 기다리다가 추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버스 타고나서 알았습니다 배차 시간표 붙어 있더군요
저는 부산대 학생입니다
요즘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계절학기 때문에
매일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일반버스 전환 이후
그나마 아침에는 아예 301번 탈 생각 안하고
먼저오는 버스 아무거나 타고 다녔습니다
10분정도 기다렸는데도 301번 본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혹시나 지각할까 싶어서
1127번 타고 노포동역에서 49-1번으로 갈아타고 다녔습니다
금정세무서에서 정문까지 거리가 너무 멀기때문에
추위를 감당할 수 없으것 같아서 다른버스도 이용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이젠 하교길에도 301번을 이용하긴 힘들듯 하네요
30분이고 1시간이고 마냥 기다릴순 없잖아요
그렇게 기다렸다가 탄다고 해도 편하게 앉아 올 수 있는것도 아니고..
오늘도 거의 40분을 서서 왔습니다
오늘 보니깐 단거리 승객들은 거의 없는것 같던데요
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운행하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뒤통수 한대 세게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등교길은 그렇다 쳐도 하교길은 정말 막막합니다
금정세무서까지 걸어가서 타자니 너무 힘들고
49-1번이나 지하철타고 노포동에서 갈아타자니
돈 부담이 너무 많고 정말 막막해요
301번이 적자 운행이었다 하지만
더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해 보셨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승객입장에서는 너무 불편한 처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