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에 여섯번 하루 두번 꼬박 50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저로서는 미 우나 고우나 어쨌든 50번을 이용해야 하지만 요즘 50번을 타고다닐 수 있 는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네요~ 그게 다 다른 회사보다 월등히 친절한 기 사님들 덕분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다른 회사버스를 타도 다 인사는 하지만 50번의 기사님들처럼 타 고 내리는 승객을 배려하는 기사님들은 잘 안계시더군요. 오늘은 평소보 다 조금 늦게 집을 나서서 버스가 빨리 가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를 탔습니다. 이상원 기사님. 오늘 아침에 제가 탄 버스를 책임지고 계시는 분이었습니 다. 평소에도 참 친절하고 좋은 기사님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오늘은 고 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몸소 실천하시더군요. 일단 버스타고 내리는 손님마다 건성이 아닌 진심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어 서오세요~ 잘 다녀오세요(저는 이 인삿말이 너무 정겹더군요~)라고 인사 도 정말 기분좋게 하시구요, 마이크로 중간 중간 손님들에게 인삿말을 해 주시는데(종점에서 범어사 지하철까지 가는 동안 두번이나 인사하시더군요 ~) 피곤한 몸과 맘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승객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 습니다. 금정체육공원에서는 사람이 많아 앞문으로 태울 수 없어서 뒷문을 열고 혼 자 서 있던 여학생을 태울려고 승객들에게 뒤로 타라고 얘기좀 해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던데, 대부분 안타면 그냥 가버리는걸 생각하면 얼마나 고마 운 일인지요. 사실 고마운 마음은 있어도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삼신교통은 이렇게 홈페이지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오늘 이상원 기사님의 버스에 타고 계시 던 아주머니들끼리 \\"저 기사 참 좋제?\\" \\"그러게. 친절하고 좋네\\" 이런 식으로 기사님을 칭찬하더군요. 아침에 버스를 탔던 모든 승객들의 마음 이 그 아주머니들 같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저는 밤에 또 컴퓨터를 쓰는고로 이렇게 직접 게시판에 글을 남기지만요.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를 몰다보면 별의 별일도 다 생기 고 때로는 힘들고 짜증나는 일도 많이 있을텐데 내색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는 기사님들, 환절기 감기에 조심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좋은일만 있으 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