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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 1964호 기사님~
방기수
sooyaluv@naver.com
기사님 성함을 못봐서..
차량번호는 1964호였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노포동에서 좌천가려고 기다리니
1964호가 오더라구요.

승객 한 분 한 분 승차할 때마다 어서오세요
승객분들 하차할 때마다 안녕히가세요
미소와 함께 인사하시던 젊고 안경쓰신 기사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서 타시면 급출발하지않고
조금 기다려주시며
출발하게 되면 출발합니다 꼭 잡으세요 라는 말 항상 하시는 기사님!!

방학 맞아 오랜만에 부산 내려왔는데
37번 1964호 담당하시는 젊은 기사님처럼 승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배이신 분들 찾기 힘들었거든요~

이런 기사님 덕분에
친절한 버스기사님 하면 삼신교통을 떠올리게 되나 봅니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더 지루한 더위가 시작되었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전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