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분실했습니다. 그리고..
김종민
hoilove1983@naver.com
오늘 아침,,
너무나 갑작스런 전화에 정말 놀랐습니다.
지갑을 분실한줄도 모르고 자고 있던 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버스 기사분이 제 지갑을 보관하고 계신다고 연락을 해주셨던 것입니다.
그 분은 저의 연락처를 알기위해서 전에 살던 주소지를 거쳐 지금 현주소지
까지 114를 통해 어렵게 제 연락처를 알아 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제가 사는 곳 부근 까지 오셔서 지갑을 전해주셨습니다.
저는 사례를 하려고 했지만 한사코 거절하셨습니다.
저는 학교까지 301번을 자주 이용하는데 삼신버스 운전자분들이 모두
친절하다고 느꼈었지만, 저에게 이렇게 커다란 도움이 될 줄 몰랐습니다.
정말 이런 일이 하찮게 여겨 지갑을 돌려주지 않으셨다면
저는 지갑안에 있던 돈은 물론이고 신분증과, 현금카드까지
분실하여 다시 만들어야 하는 번거러움에 처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분 성함은 조 인 환 기사분 이십니다.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신경 써주시고
챙겨주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