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는 길에 50번 버스를 타게 되었어여~~ 50번 버스는 내부도 항상 꽃으로 꾸미고, 시구절 같은것도 많이 부착해놓고 암튼 여러 버스중에 당연히 넘버원입니다.. 항상 그런것을 알았기에, 기분좋게 버스를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운전기사님이 저에게 친절하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해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냥 일상적인 인사 그런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분들도 인사를 해주시는 분을 많이 봤으나, 워낙 많은 승객에게 인사를 해야 하기에 일상화가 되어버린 일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보기에여~~~^^
그리고 전 교통카드를 찍으며 운전기사님을 쳐다보았습니다.. 깔끔한 외모와 무선 마이크를 하고 계시는 모습이, 너무나 단정해 보이고 보는 이를 기분좋게 해주셨습니다...
사실 기사님이 잘 생기기도 하셨어여~~~ 그리고는 손잡이를 잡고 서서 가는데, 정거장에서 승객을 태울때 마다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다정하게여~~그러나... 아무도 그에 답변을 해주는 이는 없었습니다.. 인터넷 용어로 \\\\\\냉무\\\\\\ 같은 모습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냉무가 아니면 뚱한 모습들이 많았어여... 전 속으로 \\\\\\같이 인사를 해주면 좋을텐데...\\\\\\이런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아무도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게 많이 아쉬웠어여~~
저두 답변을 하고 싶었지만, 워낙 소심해서... 정거장을 내리면서 인사를 하고싶었지만, 그건 더더욱 부끄러웠어여~~ 멀잖아요?? 들리게 인사하려면 목소리가 커야 하니깐..
암튼 속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오늘 그분 이름...50번 <이상춘> 운전기사님!!!! 이자먹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여~~~
세상을 살아갈때에 이런분들이 계시기에 세상은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네여~~
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아무도 운전기사님 인사에 답변하는 이가 없더라도, 아마 저같이 소심하거나, 아직은 그런 친절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일겁니다... 항상 한결같은 모습 보여주시고요~~ 전 안보이는 곳에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