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49-1 버스 어느 기사님.
새벽벌
genius721@hanmail.net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대학교에 다니는 어느 학생입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_^
오늘(9/13) 아침 8시 40분쯤에,,
구서동 선경1,2차 아파트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중,고등학생들로 가득찬 버스를 탔습니다.
학교 수업에 늦은터라
급하게 버스를 잡아 올라타긴 했는데,,
제 가방안에는 지갑이 없었습니다.
가방안, 옷 안에 아무리 찾아봐도
1000원은 커녕,, 100원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울 뿐이었죠..
다시 내려야겠다고 마음먹고,
기사아저씨께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 저기,, 죄송한데요,, 지갑을 집에 놔두고 왔나봐요..죄송합니
다...\\"
그랬더니 아저씨께서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하시더니,,
저를 기꺼이 태워주셨습니다.
정말,,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 사람 많은 버스에서
아침부터 운전하시느라 짜증도 나실텐데,,
저에게 야단도, 어떠한 소리도 지르지 않으시고,,
묵묵하게 태워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더운 오늘
저는 아침부터 귀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남이 저에게 하는 실수나 잘못에,
관대하고, 너그러이 용서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분명히
저도 누군가에게
똑같은 실수, 똑같은 잘못을 저지를 테니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똑같은 기사님의 버스를 탄다면
꼭,
버스비를 두 배로 내겠습니다. ^_^
49-1 김* * 기사님..(성함을 잊어버렸습니다.... ㅠ_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