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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버스를 이용하면서..
산낭자
저는 집이 명장동이라 148번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요즘은 버스 기사님들이 예전보다 훨씬 친절하신데,특히 삼신버스 기사님
들은 더 친절하세요.

퇴근길에 힘들고 지쳐서 버스를 타는데 마이크로 전해오는 \\\\\\\\\\\\\\"어서오세
요,

녕하세요\\\\\\\\\\\\\\"구수한 인사 한마디에 피로가 가셔지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
다.
내릴때도 \\\\\\\\\\\\\\"감사합니다.안녕히 가세요\\\\\\\\\\\\\\"
인사도 겉치레로 하는 인사가 아닌 진심어린 말투로..

하차문 위에 붙여놓은 좋은 글귀도 한번씩 읽어보면서 가슴에 담아두고 벨
누르는 부분에 달아놓은 꽃과 하차문 앞에 놓아둔 휴지통..
다른 버스와는 많이 차별화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퇴근길엔 특히 구포방면에서 덕천동까지는 정말 정체가 심한데 기사님의
따뜻한 인사 한마디에 짜증도 잊게되고 평소엔 신경도 쓰지 않던 기사님
의 노고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많은 승객들에게 진심어린 말로 인사 한마디 건네 주시는게 참 쉬운일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정체도 심하고 또 여러 승객들을 상대하시기도 피곤
하실텐데 제가 이때까지 여러 버스를 이용해봤지만 148번 버스 기사님들
은 거의 친절하시더라구요.
앞으로도 승객들을 위해 안전운행해 주시고 회사도 날로 사업번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