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짜 더웠습니다. 그런데 50번이 안오더라구요. 부곡동에서 사직동으 로 가는 버스는 50번 하나 밖에 없는데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ㅜ_ㅜ
항상 삼신버스 기사분들이 인사를 하시는건 다 아시죠? 저 또한 항상 버스 를 타면 인사를 하는 편입니다. 인사는 서로 주고 받는거잖아요^^
어쨌던 짜증나는 마음에 버스를 탔더니 기사분께서 인사를 해주시는데
왜 보통 버스 타면 의례적으로 하는 인사보다 왠지 뭐랄까...
인사가 참 느낌이 좋았습니다. 정말 반기는 듯한 인사라고나 할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탔던 버스에는 왠일인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았습니 다. 그 중 무거운 짐을 가지신 할머니께서 내리시는데 기사분이 직접 운전 석에서 일어셔서서 머리위에 짐을 얹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밀리는 구간이나 내릴때 안전하게 내리게 위하여 방송 하시는 모습 정말 멋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정말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학 교다니면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50번은 아니지만;) 그런 기사분 한분도 못봤습니다. 오히려 늦게 내리면 문 닫길뻔 한적도 아니였으며 앞문으로 내리면 잔소리에...솔직히 버스 기사분들에게 그닥 좋은 느낌을 받아본적 은 없었습니다.
친절하시고 멋지신 이상규 기사님 더운 여름날에 승객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변치 않는 모습 보여주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