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번 버스를 탔는데요~ 기사님 바로 뒷좌석에 엄마랑 동생이랑 앉았거든요 그래서 기사님이 하시 는 말씀이나 인사 등등을 다 들을 수 있었는데요 타시는 승객 한사람 한사 람 인사 하는건 물론이거니와 앞좌석에 앉아 계시는 할머니께 이런저런 말 씀하시는 거며 안면이 있는 승객들에게도 안부인사를 하시더라고요(처음 보는 승객이였나?ㅋㅋ) 그리고 급출발에 대비해 \\"출발합니다\\"하는 멘트를 듣는 순간 \\아 정말 친절하신거 같다~ 나이도 젊어보이시는데\\하고 생각했습니다 또 차비낼 때도 넘어지지 않게 기둥에 기대서 천천히 하라고 당부해주시고 승객 한 사람이 교통카드가 안 찍혔거든요 원래 오래 쓰면 안 될때가 있더 라구요 잘 안될 때도 있다면서 설명해주시면서 아주머니께서 해도 잘 안되 니까 직접 계속 찍어주시기도 하시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광경은 첨봐서 그 런지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에 저희가 탔을 때 기사분께서 어디까지 가시냐고 하셨는데 엄마가 어 디까지 간다라고 얘기하니까 다 올 때쯤에는 저희가 뒤까지 가서 내리기 불편하니까 앞쪽으로 내리라고 하시드라고요 앞에 계신 할머니께도 그랬구 요 노인분들은 거동이 불편하시니까 보통 앞쪽에 앉아 계시면 앞쪽으로 내 리곤 하는데 저희야 뭐 젊으니까 충분히 뒤로 가서 내릴 수 있는 상황이었 는데도 배려를 해주시더라고요 오면서 \\뒤로 내리면서 이름 확인해서 친절 기사분으로 추천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앞쪽으로 내리는 바람에 번호표 만 외웠거든요 그래서 이름은 몰랐는데 밑에 글을 우연히 클릭했는데 지금 은 \\지금은 2809 50번을 하신다\\이걸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내리면서 엄마도 참 친절하시다면서 요새 친절한 기사님들 많은 거 같다고 하시드라고요 저도 정차할때나 하차시에 인사하시는 기사분들만 봐도 인사 를 받는 것만으로도 솔직히 기분은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이 홈페이지를 생각도 못하고 보통 내릴 때 친절기사 추천엽서 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걸 뽑아서 추천하고 보내고 이래야겠지 라고 생각했 는데 문득 홈페이지가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비록 제가 단순한 승객에 불과하지만 기사님께서 이 글을 본다면 조금이 라도 힘을 얻으시고 더 열심히 일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화이팅을 외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친절 기사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항상 마음속으로만 친절을 베풀고 싶다 고 생각은 하지 겉으로 직접 실행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더군다나 전 내성적이라서요 아무튼 이상규기사님 항상 힘 내시고 일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응원하시 는 분들이 참 많네요 ㅋㅋ 건강하세요 다음에 50번 버스를 타게 되면 그때 도 부산 자 2809 이상규 기사님 버스를 타고 싶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