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신랑이 버스안에서 휴대폰을 분실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술
을 한잔한터라 그냥 버스에 두고 내렸던 것입니다. 집에와서야 휴대폰을
찾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148번 기사분께서 갖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범어사 종점으로 찾으러 오라고 하길래 내일 찾으러
간다고 하니까 편한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잠시후 다시 걸려온 전화
내용인즉, 집이 어디냐고 물으시면서 그러면 구포쪽으로 오늘 마지막운행
을 하니까 덕천 아파트 버스타는 곳으로 나와있으라고 하면서 시간과 함
께 버스 번호까지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앞차 버스 2대번
호까지 가르쳐 주셨지요, 시간이 되어서 나갔더니 빈차로 오시면서도 약속
한 시간까지 오셨더라구요. 대개 빈차는 빨리 지나가는데,,,,,
오늘 저녁 9시 20분, 버스 번호 2513번 기사분 아저씨!!
성함을 몰라 죄송하구요, 기사분 아저씨의 작은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찾으러 가도 되는것을 다시 전화주셔서 상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
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구요, 힘내세요!!!!! 감사드립니다.!!!
울신랑 내일 아침에 술깨면 다 죽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