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누구라도 짜증이나기 쉬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오늘 그 짜증을 시원하게 날리게 해주신 기사님이 계셔 서 친절기사님으로 추천하고져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조카와 서면에서 영화를 보고 시간이 늦어 조카를 집에다 데려다주고 동래구의 럭키아파트앞(7월6일 오후 9시10분경)에서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날은 안개가 잔득 끼어있어서 좀 멀리는 보이지않을 정도였습니 다.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멀리서 148번 버스가 보이길래 정류 장 표지판 아래로 가는데 버스는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2차선에 서 정류장쪽은 본체만체하고 달려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 마나 황당한지...하지만 그런 경우는 비일비제 하니 그것을 문 제 삼으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마철에다 짙은 안개까지 끼 어있어서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승객을 못보고 지나칠 수도 있으 니까요... 근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또 다른 버스 한 대가 오는데 이 기사님은 내릴 손님도 없는데 정류장 얼마전부터 속도를 떨어 뜨리고는 정류장에 정확하게 정차를 하는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도 노칠까봐 허급지급 버스를 탔습니다. 근데 이 기사님 아가씨 처럼 맑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반갑게 인사 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참 이렇게 다를수가? 하는 생각이 들 드군요!!! 그래서 이렇게 몆자글을 올립니다. 기사님 건강하시고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아직도 귓전에 기사님의 목소리가 메아리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