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날이였습니다. 제주도에 다녀오는 터라 배를 타고 아침에 노포동에서 50번을 타게 되었는 데 민방위 훈련받는날이라서 그런지 군복을 입은 청년분들이 많아 버스는 이미 만원버스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트렁크 가방을 가지고 버스 계단은 힘겹게 올라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기사님께서 \\"가방 이리 주세요\\"라고 말씀 하시며 운전석쪽에 제 가방을 놓아두시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다다라서도 제게 친절하게 어디 갔다왔냐며 물으셨고 수 학여행으로 제주도에 다녀왔다고 하니 요즘은 수학여행도 좋은데로 간다면 서 친철한 옆집아저씨처럼 말을 건네주셨습니다. 덕분에 재밌는 여행을 마치고 와서도 아침에 기분좋게 집으로 들어갈수 있 었구요.^^
윽.그때 기사님 이름을 알아내는 거였는데,ㅎㅎ 묘사하자면 안경을 쓰시고 머리 염색을 하시고 핸드볼선수중에 최현호 선 수를 굉장히 많이 닮으셨습니다^^
항상 50번을 타면 느끼는거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앞으로도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열심히 하시는 기사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