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 버스 기사님..
쩡
daenna@hanmail.net
직장관계로 남산동 방향 50번 버스를 사직동에서 이용합니다.
정말 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50번 버스 환경도 너무 쾌적하고, 군데군데의 정성이 정말 사람을 기분 좋
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기사님.. 성함은 모르겠지만,,
깔끔한 인상에 안경쓰시고,, 젊으신 분이에요..
50번 버스 이용하시는 왠만한 분들은 아실듯...
버스가 급출발할땐
버스손잡이 꼭 잡으십시오라고 말씀해주시고
자리가 생기면
뒷쪽에 자리가 생겼다고 말씀해주시고
큰 짐을 갖고 계신 아주머니를 보시더니
운전석 옆에 놓아두도록 배려를 해주시고
힘들게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를 보시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손을 잡아 주시고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아주머니를 보시더니
편하게 내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버스를 탈때마다 그 인사소리에 맞춰서 같이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항상 기분좋게 50번 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50번 버스 이용하다가 다른 버스 이용하기 싫습니당..
오늘도.. 내일도.. 좋은 하루들 보내십시오..50번 버스의 모든 기사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