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보건소에 교육이 있어 50번을 타게 된 승객입니다. 예전에도 50번 버스 기사님들은 항상 인사를 하시며 맞아주셨는데.. 참고로 전 지금 임신9개월째입니다. 제가 탑승하자.. 기사님은 버스가 정차하면 내리라며..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말 한마디가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런데 그런 친절이 저한테만 그런것이 아니라..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타실때마다 그렇게 얘기해주시고.. 자리가 없으니.. 책을 주시면서 여기라도 잠시 앉으시라고 배려하고.. 그날 가던중 민방위가 걸려 차가 15분 정차하게 되었을때는.. 친절하게 \\"15분 정차하오니.. 약속 있으신분들은 미리 전화해주세요\\" 안내멘트도 해주시고.. 길가던 어떤 아이때문에 차가 조금 비틀했는데.. 행여나 제가 놀랬을까봐..\\"애기 어머니 괜찮으세요?\\"하고 물어봐주시는데.. 요즘같이 더운날..특히 제가 탄 시간은 제일 더운 시간이었는데.. 기사님의 세심한 배려에 얼마나 마음이 흐뭇하던지.. 정말 운전하기만도 힘드실텐데.. 타는사람 내리는 사람한테.. 인사하시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회사 사장님은 어떤 분이시길래.. 이렇게 직원들 교육도 잘 시키시고.. 버스안도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았을까?궁금해지더라구요.. 정말 사장님도 존경스럽고 열심히 일하시는 기사님들도 너무 감사하구요.. 그날 하루 이 기사님으로 인해..마음이 푸근해지는 하루였습니다. 꼭 칭찬해주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기사님 오늘 하루도 안전운행하시구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