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번호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기사님의 이름도 정확하지는 않았던거 같구요
근데 확실히 기억나는 건 아마 6월 5일 점심 쯤 정확하게 오후 12시59분에 찍은 사진인데
이 버스를 운전 해주셨던 기사님이 탈 때 내릴 때 항상 인사해 주시고
무엇보다 기억에 남아서 이렇게 회원가입을 하고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한 할머니가 목적지에 관해서
기사님께 여쭤보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할머니에게 위험하니 앉아서 말씀하라고 하시고 어디서 내릴지
어떻게 가는지 알려주시더라구요 참 기억에 남았습니다
요즘 같은 배려가 사라져 가는 세상에서 취업준비로 많이 스트레스 받고 정신과도 다니고 있는데
정말 위로가 되는 하루였고 그 기사님이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걸로 어떤 혜택을 받으시는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기사님께서는 항상 매일이 같은 일과겠지만 힘든 시기에 있는 저에게 참 기억에 남는 평소와는 다른 날이었던거 같습니다
고생하시는 기사님의 연락처를 모르지만 혹시나 싶어서 제 연락처를 남깁니다 문자 한통 주시면 직접 연락을 한통 드려보고 싶네요
제 연락처는 010-4392-3663 입니다
그리고 사진은 제가 내리자마자 기사님 성함과 버스번호를 까먹을까봐 바로 찍었습니다
사진 파일명은 카톡으로 보낸다음 pc로 적고있어서 오늘 날짜로 찍혔는데 원본은20140605_123906인거 보니
6월 5일에 있었던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