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아영
이번에 버스 노선을 알아보러 들어왔다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거의 1년이 다됬는데요..
예전에 제가 어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급히 버스를 탔는데
마침 하나로 카드에는 몇십원으ㅣ 돈 뿐인데다가
지갑에도 돈이 한푼도없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죠.
저는 너무 놀랐지만 어쨌든 출발하기 전에 다시 내리려고 했는데
아저씨께서 웃으시면서
그냥 있으라고 하시면서 출발하시더군요.
제가 지갑 뒤지면서 당황해 하는걸 보고 상황을 눈치 채셨나 보드라구요.
다음에 탈 때 돈 내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시면서 웃어주셨던게
너무 고마웠어요. 사실 쪽팔렸었거든요, -_^^
그때 너무 급하고 정신이 없어서 버스 어딘가에 있을 성함도 보지 못했지만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1년전 50번 버스!! 어떤 분이셨는지 알아 놓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후회가 막심합니다.
여하튼 감사했어요^^ 50번 버스엔 가끔 타면 예쁜 인형도 있고
잘 꾸며져 있어 보기도 좋고 아저씨들이 크게 인사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운전하느라 피곤하실텐데 인상도 안쓰시고 운전하시는 거 보면
피곤하다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덕분에 늘 기분좋게 버스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