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번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공선후
148번
오늘 17일 월요일 오후 볼일이 있어서 모처럼 이용한 148번.
정류소에 최대한 정확히 정차한 후 문을 여는 것과
승객이 빈 자리에 정확히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것은 기본이고
정류소 도착 전에 미리 일어나려는 승객이 있으면
앉아계시다가 정류소 도착 후 일어날 수 있도록
단말기 안내방송을 설정하여 멘트를 내보내기도 하고
직접 육성으로 멘트를 하기도 하는 기사님의 모습을 봤습니다.
거의 매 정류소마다 안전에 비협조적인 승객들로 인해
기사님도 오죽하면
"앉아계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일어서시면 어쩝니까"라고
말할 정도였네요.
아직까지는 운행중 다른 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나는 승객이나
정류소 도착 전에 미리 일어나는 승객이 많은 것이 현실이기에
충분히 그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보호벽 위에 부착된 성함이 적힌 버스운전자격증과
타는문 위에 부착된 성함이 적힌 스티커를 얼핏 보니
성함이 전혀 다른 것 같았는데...
그걸로 미루어보아 오늘 오후에 운행하신 분이 예비 기사님일까 싶습니다.
차량번호만 부산70자 2591임을 하차 후 정확히 확인했네요.
17일 월요일 오후에 이 차량을 운행하신 분을 찾아 많은 격려를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