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0번을 자주 이용하는 승객입니다. 이렇게 글 올릴줄 알았다면, 그 기사님 성함이라도 알아 놓을걸..^^ 그 분의 친절은 여느 다른 기사님들과는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버스 탈때 부터 친절하게 웃으시며 하는 모습-다른 버스 기사님들의 무표정한 인사와는 달리-은 승객들로 하여금 좋은 기분을 가지게 해 주었고, 덕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터라 승객들의 나이가 많음을 가만하여, 하차전에 미리 서 계시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방송으로 \\"정류장에 차를 멈추면 일어나셔도 됩니다.\\" 하는 모습은 저도 젊은 사람이지만, 고객친절을 떠나 노인 공경 차원으로도 귀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차비가 없었는 모양 입니다. 그래도 그 기사님은 짜증한번 안내며, \\"어르신, 다음에는 꼭 차비 부탁 드려요\\" 하며 미소 짓는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정류장을 향해 달려 갈때 버스는 이미 지나치고 있었으나 천천히 오라는 손짓을 하며, 친절히 태워 준 적도 있었답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친절이 몸에 배인 분 같습니다. 인상은 곱슬머리를 정갈히 빗고 비교적 큰 금테 안경을 한 젊은 분입니다. 다음엔 그 분 이름을 꼭 알아내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50번 친절 기사님으로 강력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