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10/20)에 148번 버스에 아이가 갑을 두고 내렸습니다. 다행히 지갑이 유실물센터로 들어와서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지갑을 찾으러 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찾아가는 당일(오늘) 혹시나 하는 마음에 11:40쯤 전화를 했는데, 12~13시 사이에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고 가능하면 다른 시간에 와달라고 하셨어요. 제가 지금 출발하면 10분정도 늦을 수도 있는데, 가도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출발하셨냐고 물으셨고, 아직 출발은 안했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본인이 10분정도 기다리고 있을테니 오라고 말해주시더구요. 개인적인 점심시간을 뺏어서 죄송하고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저게 오늘 느낀 마음 다른 분들도 느낄 수 있도록 저역시 어딘선가 일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사소한 배려를 하겠습니다. 김민지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