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002번 버스 기사님들 칭찬합니다.
박윤수
1002번
전 부산에 알바를 하러 나가는 대학생입니다. 부산에서 왔다갔다를 할 때는 보통 1002번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그날 집에 오면서 실수로 휴대폰을 버스에 두고 내리게 되었습니다.
당황해서 삼신교통 홈페이지도 찾아보고 연락처로 전화도 해보았는데 주말 저녁시간대라 어떻게 문의할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용당공영차고지로 가서 버스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002번 버스가 한 두대도 아니고 제가 어느 버스에서 휴대폰을 두고 내렸는지도 몰라 무작정 버스 기사님들 쉬시는 곳에 가서 물어보았는데
10/18일 6시 30분 즈음 용당차고지로 들어가는 버스가 1965번과 1967번이 있더라고요. 1965번을 운전하신 기사님이 안마의자에서 쉬고계시다가 제 이야기를 듣고 같이 찾아나서 주셨고
1967번 버스를 운전해주신 기사님도 운행이 방금 끝나 피곤하실텐데도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두 분의 도움으로 휴대폰을 찾을 수 있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음료수도 한 병 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여기에라도 글을 남깁니다.
일요일 저녁시간에 방금 운행을 마쳐 피곤하고 갑자기 찾아온 제가 원망스러울 수도 있는데 친절하게 대응해주시고 버스 바닥도 들여다봐주시면서 찾아주신 기사님 두 분 정말 칭찬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