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사직동이라 80번과 148번을 자주 이용합니다. 버스를 이용할 때 마다 몇번 봤는데 인상깊어 글을 남겨봅니다.
아무 생각없이 버스를 타고 내릴 때, 친절히 인사하는 목소리와 표정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승객이 자리에 앉거나, 자리를 잡았을 때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순간 아! 이게 뭐지........ 승객들의 안전을 중요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거기다가 급하게 운전하지 않고, 승객이 편안함을 느낄수 있게 운전하는 모습과 운행 중 일어서지 마세요라는 친절한 멘트.. 몸 불편하신 할머니 승하차시 도와주는 모습들... 기사님을 굉장히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러는 찰나 몇 년 전 버스를 타고 안 좋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린딸 2명을 데리고 탔을 때, 기사님의 언행으로 굉장히 민망해 애들을 데리고는 버스를 타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던지라...지금도 그 기억이 씁쓸합니다.) 기사님의 말투와 행동이 극과 극을 달려가는 느낌이라 친절과 배려가 더욱더 와 닿았고 그래서 더더욱 칭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엔 기사님 얼굴만 기억하고 내렸는데, 두번째 승무원실명제 카드(장상욱 기사님)보고 이름을 알았고, 꼭 칭찬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승객을 위한 기사님으로 남아주셔요. 저의 안좋은 기억을 말끔히 없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안녕하세요 김민수님 80번 노선의 관리자 이창헌 업무차장 입니다. 먼저 칭찬글을 올려주셨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은 있지만 글을 올린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불편하기도 하고요 본 승무원은 이런글을 읽으면 아 내가 시내버스 직업을 잘 선택했구나 하는 보람을 느끼겠죠. 모든 시내버스 운전자들이 이렇게만 된다는 우리나라 대중교통을 한단계 올릴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 이렇게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는 있습니다. 해당 승무원은 대무승무원으로서 입사한지가 얼마안되어 자기차가 없이 이차 저차를 다 운행하는 우리표현으로 스페아 승무원 입니다. 전속차량을 배정받을려면 시간이 걸리죠 아무쪼록 버스를 이용하면서 행복을 느낄수 있었다니 관리자로서 좀더 노력하여 행복버스가 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운 폭염에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