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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하지마세요
mi661
1008번
오늘 3/9 동래에서 07:18 출발한 버스 기사님이 너무 불친절하여 글을 씁니다

저는 출근 시에 매일 1008번을 이용하고 있으며

1008 노선이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7시 18분에 동래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몇 정거장 더 가서 어떤학생분이 다급하게 탔는데 잔액이 부족하다는 음성이 나오더라구요

그 학생이 만원짜리밖에 없다고 하니 내려서 돈 바꿔서 다음 차 타라고 하더라구요

거기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학생이 늦었는지(참고로 오늘은 모의고사가 있는 날입니다 기사님.)

만원짜리라도 내면 안되냐했더니 잔돈이 백원짜리밖에 없다며

잔돈 다 백원짜리로 줄까요?ㅡㅡ라며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본업이 교사라 애틋한 마음이 들어 제가 요금을 내주려고 카드를 가지고 앞으로 갔습니다.

근데 그 기사분이 왜 내주냐며 제게도 짜증을 내시네요 ㅋㅋㅋ

기사분은 자녀 없으신가요?

돈만 받으면 될거 같은데 왜 난리를 치시는가요? 너무 황당해서 여기다가 올립니다

아저씨 한 분 때문에 나머지 선한 기사님들까지 싸잡아 안좋은 소리 들을 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그런일 없도록 주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