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엘지마트에 근무하는 서미숙이라고 합니다. 평소엔 조금 걸어서 49-1을 타고 가지만 오늘은 짐이 많은 관계로 두번 갈아탈 요량으로 50번을 탔습니다. 양손에 짐을 들고 카드를 찍는 내모습이 힘들어 보였는지 아저씨?(총각같 았음) 께서 박스하나를 냉큼 집으시더니 아저씨 옆자리로 옮겨주시면서 \\"짐이 많으시니 내릴실때 앞문으로 내리세요.물건을 많이 사셨네요??\\" 하면서 웃어 주셨습니다.. 전 \\"네\\" 하곤 쑥쓰러워 하면서 바로 뒤에 서서 가게 되었지요.
머리도 무스로 쫘악 넘기시고 까만 썬그라스에...참 깨끗한 인상을 받았는데, 어찌나 일일이 타는 손님마다 형식적이 아닌 따뜻한 말로 맞이하시는지... 두번 감동을 먹었습니다. 꼬옥 잡으십시오,출발합니다...옆에 오토바이가 오지않는지 확인하십시오. 사고 다발지역입니다..몸이 조금 불편하신분이 타실때는 천천히 올라오십 시오...라는 참으로 감사한 말을 하시더군요..
삼신교통버스를 평소에도 이용하지만 이렇게 친절하신 분은 첨이였습니다. 예전엔 친절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직원교육을 소홀하게 하시는지 예전 같지가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차에 삼신교통 역시나 하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저도 써비스 업종에 종사하는데 손님께 보다 따뜻한말로 친절하게 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들게 하더군요.
4시쯤에 엘지마트에서 동래 방향으로 운행하시던 이 상규 기사님이십니 다. 제가 꼬옥 삼신교통에 추천을 하고싶어서 일부러 내리기전에 이름을 외워두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