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때는 학교때문에, 지금은 직장때문에 몇년째 꾸준히 1002번을 타고 있습니다. 항상 친절하게 인사해주시는 기사님들 덕분에 기분좋게 버스를 이용하는데요, 특히나 오늘은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어 이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피곤해서 잠깐 졸았다가 눈을 뜨니 기사님께서 소지품도 잘 챙기시고 오늘도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하차하는 고객들에게 하고 계셨습니다. 누구나 수고하셨다는 말을 하고 들을 수 있지만, 다들 지치고 휴식이 필요한 금요일 저녁에, 항상 이웃집 어른처럼 만나는 기사님께서 해주시니 더욱 진심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저도 내릴때 수고하세요 라고 크게 인사를 하고 내렸습니다.